장 바이러스 질환이 다루기 어려운 이유는 목감기와 같은 증상이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증상과 구분이 쉽지 않고 때로는 감기를 동반하여 실제로 감기 증상에만 촛점을 맞추다보니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에 의한 소아마비를 제외한 장 바이러스 질환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현재까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균 질환에 항생제를 쓰는 것과 달리 감기의 경우처럼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증상 치료와 함께 합병증의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료중에 고열로 인한 탈수와 합병증 방지를 위해 해열제나 수분 공급 등의 보조적인 요법이 필요하고, 경과를 잘 살펴 더 큰 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구토, 설사 및 식욕 부진 등으로 탈수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전해질 음료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으며 포진성 구협염이나 수포성 구내염(수족구)에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찬 음식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기도 하며 뇌와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라이증후군이 올 수 있으므로 해열제로 아스피린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 바이러스를 포함한 병원균들에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및 대변과 같은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어린이를 데리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가족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엔 양치질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특히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후나 기저귀를 다루고 난 후 손을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입을 모읍니다.
특히 장 바이러스성 질환은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므로 아이가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이면 즉각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심근염 등 긴급상황일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특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장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1) 열성 경련
2) 심한 기침 및 호흡 곤란, 흉통
3) 소변양의 감소
4)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고 자려고만 하는 경우
5) 소화제에도 효과 없이 속이 미식거리고 구토 증상과 열이 지속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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