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요 전염병들로부터 백신 예방효과가 90% 이상에 이르렀을 때 완전히 정복된 것으로 알려지는 데, 홍역 백신의 예방효과는 98%에 달하며 디프테리아와 천연두 백신은 각각 97%와 95%에 이르러 광범위한 백신접종이 이뤄진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유행하지 않는 것이 그 예입니다.
최근 모더나의 임상3상 시험에 참여한 카를로스 델리오 미 에모리대 의대 교수는 50% 이상 예방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은 개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 이유는 첫째 호흡기 바이러스와 관련된 백신은 애초 개발이 어렵다는 것과, 둘째 매년 맞는 독감 백신도 예방효과는 40~60%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환자들 몸속에 형성된 항체는 증상 발현 후 2∼3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 형성된 항체가 독감 백신처럼 적어도 1년을 견뎌주는가가 또 하나의 관건입니다. 백신의 가격도 가격이니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움직임조차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 개월 밖에 항체가 견디어 주지 못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지금 백신개발 상황이 항체 지속기간을 따지기 전에 적어도 내년 초라는 시기를 못 박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코로나19 백신이 현존하는 독감 백신의 예방효과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백신을 맞는다고 가정해도 예방효과가 75% 이상인 백신이 아니라면 집단면역 형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게다가 애시당초 미국 식품의약처(FDA) 등 보건당국도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50% 이상 기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관련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업이 일종의 '쇼비지니스'라고 일컫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50% 예방효과를 가진 백신도 당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며,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코로나를 종식시키기는 어렵지만 공공보건 대응조치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중론입니다. 그러니 코로나19 예방 수칙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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