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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천연물 항암 신약 SB 주사제(1)

 

 

최근 지상파 방송에서 전통적인 한의학 의술과 접목된 천연물 항암제 신약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서양 대증의학이 지배하는 의료계 풍토에서는 그 작은 시도조차도 배척당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는 대형제약사의 견제와 정부의 무관심에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파일K] 천연항암제 SB - 설 땅이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75mWnNNZcqs

 

 

대표적인 천연물 항암제로 SB 주사제는 어느 췌장암 4기 환우에게서 치료를 시작한 뒤 종양의 크기를 70% 정도 줄였는데, 담당의료진은 이 SB 주사제를 종양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과 정맥 주사(IV) 방식으로 10차례 이상 주입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SB 주사제는 기존 항암치료 보다 부작용이 덜하며 '백두옹'이라고 불리는 할미꽃 뿌리와 인삼, 감초 등의 추출물을 발효시켜 만든 주사제로 알려지는데, 다양한 암환우의 면역체계 증진에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는 달리 500여 명의 환우에게 투여했었지만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세포 자멸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관 신생억제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었다고 제약사 측은 주장하였만,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규제에 걸려 서울과 경기, 대전에 있는 3개 병원에서만 시판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집니다.

 

SB 주사제는 유효성 측면에서는 췌장암 환우 34명을 대상으로 직접 치료를 시도한 의사들은 종양 크기가 최소 40%에서 최대 90%까지 줄었다고 설명합니다. 삼육 서울병원 암센터실장은 특히 난치성으로 알려진 췌장암이나 폐암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여 무척 놀랍고 고무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제약사와 협업으로 해마다 수백억대 예산을 투자하는 한 대형병원 연구소(아산생명연구원) 측은 천연물의 개념이어서 흔히 생각하는 단일성분 신약하고는 조금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노골적인 불신감을 드러내며 부정적인 전망을 밝히는 것이 SB 주사제를 비롯한 천연물 신약에 대한 병원과 제약계의 공통된 반응이라고 알려집니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은 천연물은 특히 한약재라든지 인삼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성분이 들어있는 전체 개념의 효과이어서 검증하기 곤란하여 천연물 항암 신약에 대해선 언급조차 꺼리는 곳이 다반사이고, 기존 제약업계 측은 자신들의 잠재적인 경쟁관계가 될 수 있는 천연물 항암신약을 아예 무시하는 태도를 일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SB 주사제를 개발한 벤처 제약사는 이렇다 할 유효성에 대한 통계적 데이터의 확보에도 불구하고 뿌리깊은 양한방 갈등 탓에 천연물 신약이 설 자리 조차 없으며, 정부차원에 지원은 고사하고 대형병원에서만 이뤄질 수 있는 대규모 임상은 요원하기만 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료선진국에서는 근래에 오히려 천연물 신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비쳤는데,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인 MD 앤더슨센터의 김의신 박사는 천연물과 한방을 통한 면역체계 강화가 최근 암치료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미국 의료계에서도 탐낼 만큼 잠재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의신 박사는 미국에서도 최근 10년 전부터 한방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모든 대학병원, 특히 암 병원에서 한의학계는 오래전부터 천연물 신약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시도해 왔으며, 자신들이 자체 개발한 인삼원료 항암 신약의 경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그 효과에 대한 검증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천연 약제로 만들어진 한방제재는 중증 질환자의 면역체제를 강화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독일이나 영국 유럽에서도 이미 통합치료를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며, 임상자료와 구체적인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다행히 국내 한의학계서도 암 치료와 관련해 이미 나온 천연물 신약과 '비방'처럼 전해지는 치료법도 검증해 활용의 폭을 넓히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국립암센터측은 천연물 신약에 대해선 엄격한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만을 고수합니다. 비타민 C를 이용한 암세포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서울대 이왕재 교수는 암에 대해선 미개척 분야가 많은 만큼 새로운 성과를 인정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현대의학이 암에 대해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것이 복합성분이 됐든, 단일 성분이 됐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니 연구비를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주장입니다.

 

국립암센터 원장인 이진수 박사는 임상 실험할 때는 기본적인 과정을 엄격하게 지키고 천연물 신약에 대해서는 너무 느슨한 것을 다시 엄격하게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지만, 무엇보다 암환우와 그 가족들 입장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유효성이 통계적인 방법으로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 성분이 어떻든 간에 암환우를 살릴 수도 있는 것이고, 암치료는 면역력 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양한방 모두 인정한 만큼 수면으로 끌어내어 이를 검증하고 하루빨리 치료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유효성이 분명히 드러났다면 SB 주사제와 같은 천연물 신약 개발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천연물 신속심사제도를 운영하여 촌각을 다투는 진행성 암환우들에게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등 실질적인 치료를 돕자는 것입니다. 종국에는 이러한 노력들이 많은 암환우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바다속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암치료법들 중에 옥석을 가려내고, 갖가지 가짜 약물이나 사이비 의료행위로부터 환우들을 보호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의학(양방)을 배운 대증의학 의료진이 이러한 천연물 신약에 대한 엄청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건도 안되는데 엄격한 잣대만을 들이대며 검증되지 않은 천연물 신약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상한(?) 애국심을 가진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의료진을 양성했던 서구 의학계에서 조차도 이제는 천연물 항암제에 관심을 돌리며 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 찾고자 10년째 노력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의학을 인정하고 한방 의료진이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더욱더 양방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모습인데, 무엇이 진정 암환우를 생각하는 처사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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