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노화에 대하여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방영 내용을 근거로 최근까지 밝혀진 노화의 비밀을 열거하고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크게 노화의 원인으로는 크게 활성산소와 텔로미어 설로 나뉜다고 합니다.
1) 활성산소 가설
인체의 세포는 영양분과 호흡을 통한 산소의 공급으로 에너지 대사를 일의켜 에너지를 얻으며 이 과정에서 노폐물로 산소의 약 2%가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세포를 점차 파괴하여 노화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2) 텔로미어 가설
하지만 피부 노화처럼 활성산소로 노화를 모두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세포는 활성산소에 의해서 파괴되어졌지만 다시 분열하여 새 세포로 대체되어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는 노화가 일어나고 결국 노화는 세포의 분열 능력의 감소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왜 나이가 들면 세포의 분열 능력이 감소할까요?
세포의 염색체 끝부분에는 텔로미어 부위가 있으며 이는 세포 분열시 DNA 정보를 안전하게 복제되도록 끝부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것이 세포분열 때마다 줄어들어 일정 길이 이하로 다 닳아 없어지면 세포분열이 정지하고 세포는 곧 죽고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수하는 사람들의 조사 결과, 텔로미어 길이가 일반인에 비해 길다고 알려지며 조로증을 가진 사람은 어떤 유전자 변이로 인해 세포가 분열하지 못하여 일반인 보다 몇배의 속도로 노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분명 오래사는 것은 장수에 관련된 유전자와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노화는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생활 환경에 3 :7 비율로 더 지배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연구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일란성 쌍생아들을 조사한 결과, 유전적인 정보는 동일하지만 생활 환경에 따라 수명의 차이가 많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통상 여자는 남자보다 더 오래 사는데 이는 X 염색체가 Y 염색체보다 유전자 질환이나 바이러스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몬교의 집단 거주지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수명이 비슷하여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을 절제된 삶으로 즉 환경적으로 극복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은 유전적인 소인보다는 자신의 삶의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진정한 '진시황의 불로초'가 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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