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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각각의 면역항암제의 특성 및 효과

 


세계폐암학회(WCLC 2016)에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새롭게 추가된 면역치료제들의 근거를 정리하였습니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 폐암환우들의 새로운 희망


대표적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은 매년 새로운 근거를 쌓으며 전 세계 면역항암제의 신화를 써오고 있습니다. 올해만도 폐암 1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이어 암환우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다는 근거를 추가하였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펨브롤리주맙은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우들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객관적 반응률(ORR) 개선만 있었는데 여기에 멈추지 않고, 치료경험이 없는 진행성 NSCLC 환우를 대상으로도 표준화학요법 대비 질병진행위험을 50%가량 낮추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KEYNOTE-024으로 말기 NSCLC 환우에게 면역항암제를 1차적으로 쓸 경우 예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증명하였다는 것이고 환우들의 삶의 질을 극명하게 개선하였다는 것입니다.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 석면유발 악성 흉막중피종에 효과


올해 WCLC에서 발표된 새로운 근거는 악성 흉막 중피종(Malignant Pleural Mesothelioma)에 대한 효과인데, 이 질환은 흉막이나 복막에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대부분은 석면이 원인으로 알려집니다. 흡연과는 연관성이 없고 석면 노출량과 노출시기와 관련이 있는데 석면에 처음 노출된 뒤 30~40년 후 발생되는 매우 오랜 잠재기간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WCLC에서는 악성 중피종 환우 33명에게 니볼루맙(nivolumab)을 12주간 치료한 2상 임상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지금까지 절반에 가까운 환우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치료와 관련된 사망은 없으며, 12주째 질병 조절률은 50%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 암센터에서 진행된 단일 연구인데 긍정적인 효과로 다른 기관에서도 연구가 수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테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무맙) - 생존율 개선 입증 27% 낮춰


WCLC에서는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아테졸리무맙(atezolizumab)의 최종 결과는 전체 생존기간이 13.8개월로 9.6개월의 도세탁셀 대비, 질병 진행 위험 및 사망위험을 무려 27% 더 낮췄다는 것입니다. 특히 PD-L1 발현율에 상관없이 고른 효과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위분석 결과, 치료 이력이나, IHC 또는 종양유전자발현 검사로 측정한 PD-L1 상태에 상관없이 고르게 전체 생존율을 입증하였으며, 65세 이상 고령의 환우, 뇌전이 환우, 비흡연자군에서도 생존율 개선 효과는 그대로 나타나 현재 가장 안정적인 효능을 보여주는 강력한 면역항암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발루맙 - 예후 나쁜 폐암환자도 'OK'


아테졸리무맙과 더불어 더발루맙(durvalumab)도 주목받는 면역항암제로 올해 WCLC에서는 2상 임상인 ATLANTIC을 공개하였는데, 국소 전이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NSCLC 환우의 생존율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이 연구에서 환우를 PD-L1 발현율에 따라 세 그룹으로 구분하였는데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객관적 반응률(ORR)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IRCCS 국립 암 연구소 Marina Garassino 박사는 '더발루맙은 많은 치료를 받은 폐암 환우에서도 반응을 보이고 추가로 생존율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이는 예후가 나쁜 전이성 재발성 폐암 환우들에서도 효과가 있슴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더발루맙은 비소세포폐암 환우에서 CTLA-4 계열의 또다른 면역항암제인 트리멜리무맙(tremelimumab)과 병용 또는 각각의 단독요법 효과를 연구 중이라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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