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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비만을 개선시키는 함초(1)

 

 

함초는 퉁퉁마디라고도 불리우며 개펄이나 염전 주변에서 흔하게 서식하는 한해살이 염생식물입니다. 최근 바닷가가 해안지방에 대규모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그 내부에는 바닷물을 담수하여 농지로 바뀌게 되어 지금은 해안지방에서 함초를 찾는 것은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지요.

 

줄기에 마디가 많고 가지가 2가닥씩 갈라지며 잎과 가지의 구별이 없으며 진화되지 않은 그 기원이 가장 오래된 원시 식물로 알려집니다. 현재 지구상에 30여종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종이 자생하고 5~6월이면 싹이 통통하게 올라와 7~8월에 진한 녹색으로 변하였다가 10월이 되면 붉게 변하면서 납작하고 둥근 열매를 맺습니다.

 

함초는 지구상에 몇 안되는 소금을 흡수하여 자라는 염생식물로 빗물에는 자라지 못하여 흙속에 스며든 바닷물을 빨아들여 광합성 작용으로 물기만을 증발시키고 바닷물속에 들어 있는 갖가지 무기질을 머물게하는 생리를 가지고 있어 천일염을 고집하는 것과 같은 이유가 됩니다.

 

 

함초는 식용 또는 약용식물로 이용되는데 1999년 국립수산과학원에 연구에 의하면 함초의 단백질 함량은 줄기가 2.1%, 뿌리가 2.0%로 비슷하고, 잎은 1.6%로 분석되었고 잎은 일부 지역에서 나물로 이용되고 있는데 산채 및 채소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낮은 편이며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조류 중 다시마보다는 훨씬 높은 반면 미역과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집니다.

 

구성 아미노산의 총 함량은 줄기가 1625㎎/100g, 뿌리가 1569㎎/100g, 잎이 1270㎎/100g으로 나타났으며 글루타민산, 아스파트산, 레우신, 글리신과 같은 산성 및 중성 아미노산이 많은 것은 해조류와 비슷했고 줄기와 뿌리에서의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알려집니다.

 

무기질에서는 나트륨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특히 함초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이뇨작용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 했고 체내에서 저항력과 골격의 건강을 유지시키는 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으며 부위별 무기질 함량을 보면 나트륨은 뿌리에서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칼슘은 잎이 뿌리보다 20배 가량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마그네슘 및 칼륨의 함류량은 부위별로 차이가 없었으며 아연 함류량은 줄기에서 가장 높은 29.6㎎/100g으로 나타났으며 철분은 100g당 함류량이 잎에서 31.5㎎, 줄기에서 66.2㎎, 뿌리에서 84.8㎎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미량의 구리, 니켈, 망간 등의 성분도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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