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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비만의 이해

 

 

요즈음 젊은 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초미의 관심사가 다이어트일 것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은 보다 슬림한 몸매를 갖기 위해 전력투구를 다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정신 및 육체 건강상 무척 좋겠지요. 어떤 외국 문헌에 의하면 지난 70년간 인류가 만들어낸 다이어트 방법은 무려 2만 6,000종에 달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이름만 변경해서 시대와 조류에 맞게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처럼 우리에게 다시 소개된다는 합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악성종양만큼이나 나쁜 인류의 적으로 간주하여 미국에서도 대대적인 홍보와 많은 먹거리 문화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성과는 기대와는 달리 아직 미미하다고 알려집니다. 정부차원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비만퇴치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만 인구는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듯 했다가 정체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이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말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비만의 정체에 대해서 의사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알아야 하며 그래야 실패시에도 다음 도전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거듭되는 실패에 대한 낙담으로 나는 평생 살을 뺄 수 없는 체질이라고 단언하며 자신을 방치한 체 살아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비만은 인체에 지방질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비만이 되는 원인을 알려면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마크 박사라는 사람은 지방을 연소시키지 않고 저장하는 'CRTC3'라는 유전자를 발견하였다고 알려집니다. 이 CRTC3 유전자를 제거한 쥐와 정상쥐에게 계속해서 음식을 먹였는데 정상쥐는 비만이 되어가는 반면에 이 쥐는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유전자가 왜 인류에게 달라붙어서 인간을 비만으로 이끌었는지를 원망할 수 있지만 아주 오래전 인류를 들여다 보면 참으로 감사한 일로 여겨집니다. 인간은 항상 다른 호랑이나 사자 등의 거대 포식동물로부터 몸을 피하며 생존을 위해서 야채나 과일을 따먹고 사냥감을 창을 들고 수km미터 쫓아가며 가끔 육식을 즐겼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마다 야채나 과일과 곡류 위주의 식단에서 가끔 육류를 섭취하고 사냥감을 쫓거나 인류를 위협하는 다양한 포식 동물로부터 쫓기는 등에 에너지 소모가 많아 비만은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런 시기에 인간은 혹독한 겨울이나 자연재해 등의 각종 기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섭취한 음식물의 일부를 몸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CRTC3 유전자가 필요하였을 것이고 따라서 섭취는 하였지만 사용되지 않은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을 만약을 대비하여 지방으로 저장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왜 하필 지방이냐면 지방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즉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고 저장에 용이한 형태로 전환이 쉽고 몸의 구석구석에 저장하여 추위에 체온도 유지할겸 지방이 안성맞춤이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만일 어떤 사람이 사용하고 남은 영양소 즉, 일일대사량을 초과한 탄수화물과 지방은 당장 사용되지 않으면 몸에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여 필요할 때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며 단백질의 경우는 각종 아미노산과 면역감시기구 혹은 인체 조직의 상처 치유와 재생 및 유지에 사용된다고 알려집니다. 역으로 기근이나 영양소 불균형으로부터 에너지가 부족할 때 지방을 분해하고 때로는 근육에 저장된 단백질 마져도 가져가게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이어트시에 축적된 지방을 얼마나 쉽게 가져다 쓰느냐와 반대로 근육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건드리지 않는냐는 것입니다. 단백질을 분해하면 근육이 감소하고 급기야는 단백질 부족으로 면역기능마저 저하되어 다이어트 하려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방을 얼마나 잘 분해하느냐는 각 사람의 체질마다 다 다르고 수천~수만가지 다이어트 요법을 적용하더라도 맥락은 동일하며 효과적으로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면 헛수고가 되어 도리어 몸을 헤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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