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호흡을 통해서 들어온 산소는 폐에서 흡수하고 혈액에 실어 전신으로 보내집니다. 또한 탄수화물(포도당), 지방 그리고 단백질의 3대 영양소도 마찬가지로 전신의 각 조직과 각 조직을 이루는 각 세포에 공급되며 이들은 각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투입되어 집니다.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는 일종의 발전소로 산소를 이용하여 각종 영양분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내고 이 에너지로 세포 대사와 인체의 모든 대사와 활동 그리고 생명유지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숨을 쉬는 것도 소화시키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너무 기력이 쇄해도 밥 먹을 힘조차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밥을 먹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이고 비단 이런 메커니즘은 인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과정에서 인체로 들어온 산소의 일부인 25%는 활성산소 형태로 바뀔 수 밖에 없다고 알려집니다. 세포가 에너지 대사를 일의키면 노폐물로 활성산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창조한 자동차도 완전연소가 불가능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들 활성산소(free radicals)를 또한 자유 유리기라 부르며 이 활성산소의 5%는 인체의 면역기구인 백혈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와 싸우는 데에 무기로 사용되게 됩니다.
집에 있는 극약을 쥐약으로 쓰는 셈이지요!
나머지 잔존하는 활성산소는 몸에 존재하는 항산화효소(SOD, superoxide dismutase)나 CAT(catalase) 등에 의해 제거되고 일반적으로 2%만이 잔류하게 된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노화로 항산화작용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나 각종 환경오염 등의 증가로 더욱 많은 활성산소를 생기면 인체 스스로 이를 적절히 제거하지 못해 쌓이게 됩니다.
활성산소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반산소는 그 원자핵을 중심으로 전자가 일정거리를 떨어져 복잡한 궤도를 가지며 원자핵 주변을 돌고 반대의 전하량을 가지므로 원자핵과 전자가 서로 당기는 힘과 전자가 주변을 회전하며 궤도를 이탈하려는 힘과 균형을 이루며 안정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활성산소는 원자핵 주변을 돌고 있는 전자가 쌍을 이루지 못해 복잡한 궤도가 변경되고 이는 전하량이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기회만 된다면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여분의 전자를 내보내거나 부족한 전자를 빼앗아 안정을 취하려고 합니다.
마치 금속이 공기중에 노출되어 녹이 스는 산화현상과 같습니다.
또 하나의 예로 특정 무기질이 인체의 해독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이온화되어 인체를 돌아다니다가 중금속을 만나면 안정을 찾기 위해서 반응하여 포획하고 함께 인체밖으로 배설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활성산소는 인체에서 이온 형태로 존재하는 각종 물질과 반응성이 강하여 지질, 단백질과도 결합하고 인체의 해를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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