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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여름철 수족구 비상

 

 

여름철 장마로 인해 바이러스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오래 지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됩니다. 이러한 감염성 질환은 잠복기가 있어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한 환우가 주변으로 그대로 전염시켜 환우수가 급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면역력이 약한 만 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며, 말 그대로 손과 발, 하지, 입 속에 4~8mm 정도 크기의 수포와 궤양, 물집이 생기는 질병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엔테로 바이러스 71형과 같은 장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극성을 부린다고 알려집니다. 금년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수족구병이 인구 1,000명당 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가량 증가하였다고 보도합니다.

 

 

 

통상 수족구병은 2차적으로 감염되지 않는 한 1주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거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뇌막염과 뇌염, 마비성질환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수족구병은 증상과 특징이 수두와 비슷해 쉽게 혼동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전염성이 강하고 발열과 수포를 동반하는 비슷하기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는 점과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또는 만 6세 이하의 유아에게서 잘 나타나고 질환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더해질 경우 훨씬 위험하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반면에 수두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수족구병은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으며, 수두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주사가 없다는 것이며 잠복기 측면에서고 수두는 3주 정도이지만 수족구병은 짧은 3~5일이라는 알려집니다.

 

게다가 수두는 수포가 몸통에서 시작해 팔과 다리로 번지는 특징이 있는 반면, 수족구병은 입과 손, 발, 엉덩이에 주로 생기며 가려움증도 수두는 심하지만 수족구병은 거의 없는 편이고 수두는 호흡기와 피부접촉에 의해 감염되지만 수족구병은 분변 경구감염을 통해 전염된다고 알려집니다. 특이한 것으로 수두는 한 번 걸리면 재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적지만 수족구병은 몇 번이고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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