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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는 어디까지 왔는가?

 


현재 뉴스기사에 의하면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감염된 환우 수는 누계 1,323명으로 이 중 729명이 사망하였으며 치사율은 55%에 이른다고 알려집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심한 출혈을 동반하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과 동시에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고, 독감(Influenza)처럼 열이나 근육통, 두통, 목 통증, 설사 증상과 혈압이 감소하여 소화기계를 비롯하여 전신 순환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결국에는 체내에서 체외로 심한 출혈을 일으키면서 사망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몇 가지의 프로토타입 백신이 개발 중에 있으며, 일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발빠른 백신의 개발과 임상시험 등은 엄청난 비용의 투입이 불가피한데, 하필 구매력이 떨어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전 세계 제약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 개발의 의지는 꺽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한편 근래 보도에 의하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치료를 담당하다 감염돼 美 자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켄트 브랜틀리 박사(33)와 미국으로 이송 중인 의료보조원 낸시 라이트볼 씨(60)의 병세가 급격히 호전된 이유가 인체 시험이 끝나지 않은 치료제를 긴급 투여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투여한 약물은 'Z맵(ZMapp)'이란 신약으로, 美국립보건원(NIH)이 제공하였으며 Z맵 주사 후 1시간 만에 상태가 호전돼 미국으로 이송됐을 당시 부축을 받고 걸을 수 있을 정도였으며, 美 병원에서는 혼자 샤워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며 라이트볼 씨도 2캡슐 분량의 주사를 맞고 호전되었다고 알려집니다.


현재까지 '비밀 혈청으로만 알려진 Z맵은 美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2003년에 설립된 작은 벤처 제약회사으로서 '맵 바이오파마수티클(Mapp Biopharmaceutical Inc)'이며, 2012년부터 에볼라 바이러스가 생물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에 염두해 NIH와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개발되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 8마리를 대상으로 한 영장류 실험에서 상당한 효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감염 원숭이 4마리는 감염된 지 24시간 내 투약으로 살아났고, 나머지 4마리 중 2마리도 감염 48시간 내 투약으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Z맵은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백 명의 아프리카인이 숨질 때까지 투약을 유보하다 미국인이 감염되자 긴급 투약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문가를 말합니다.


Z맵은 여러 종류의 항체를 혼합해 만든 소위 '칵테일 치료제'로 이 항체는 에볼라라는 특정 항원만을 집중 공격하며, 맵 바이오파마수티클사는 담배과 식물인 니코티아나(Nicotiana)에서 추출해 인체에 맞게 조작한 3종류의 단일 클론항체를 합성한 것이라고 알려집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도 인체 시험 직전으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9월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2015년 7월경에 백신으로 시판할 계획이라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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