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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법 및 치료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로 2014년 8월 20일 현재, 누계로 2,615명이 발병되어 이 중 1,427명이 사망하였다고 WHO(세계보건기구)는 밝혔으며, 감염된 10명의 환우 중 9명이 사망할 수 있는 치사율이 높은 감염질환으로 알려집니다.


국내의 질병관리본부 측은 비록 치사율은 높지만 우리나라 의료 관리 수준으로 봐서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주장하였으며,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치사율은 높지만 전파력이 약하기 때문에 국내 전파율은 낮다는 주장합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측은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은 출국할 수 없고, 의심 증상이 없어도 에볼라 감염 환우와 접촉했던 사람들은 잠복기간이 지나기 전에는 출국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공항에서 적외선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입국자들의 체온을 체크하며, 국립검역소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온 이들을 20일 동안 추적 감시하시므로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정말 낮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외교부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대해 특별여행경보, 나이지리아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 특별여행경보기존 여행경보 단계와는 관계없이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지역에서 단기 철수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 특별여행주의보해당 국가와 지역에는 긴급용무가 아닐 경우 귀국, 가급적 여행 취소, 연기(관광 목적 방문은 반드시 삼가)를 요청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1) 에볼라 바이러스는 잘 밝혀지지 않아 초기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일단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환우를 격리시켜 환우의 혈액과 분비물이 타인에게 접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2) 에볼라 바이러스병 유행지역에서는 박쥐, 설치류, 유인원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에볼라 바이러스병 환우 또는 의심환우와의 직접 접촉도 피해야 합니다. 


3)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지에서는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켜야 하며, 유행지를 다녀온 경우, 최장 3주까지 발열, 오한, 두통,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경과 관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실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지역의 의료기관은 에볼라 출혈열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체계와 환우 발생 시에 환우를 격리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으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우를 돌봤던 많은 의료진이 바이러스에 걸려 의료인 120명 이상이 숨졌다고 WHO가 최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지역을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것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는 서너가지로 요약되는데, 첫째 '지맵(ZMapp)'으로 이를 투여받는 미국인 2명이 완쾌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재고가 없다고 알려집니다. 둘째로는 '회복기 혈청'인데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세째 '아비간(Avigan)'은 생쥐 실험 결과 효과가 있었으며 현재는 영장류인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 중으로 알려집니다. 마지막으로 'TKM-에볼라'인데 에볼라와 유사한 마부르그(Marburg)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만들어진 약으로, 원숭이 대상으로 실험은 성공하였지만 TKM-에볼라 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참고로 '회복기 혈청'이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의 혈청을 채취해 감염된 환우 치료에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지맵(ZM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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