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EBV)는 필로바이러스(크림 열병 등)과의 에볼라바이러스속에 한 종에 속하는 바이러스를 총칭하며 통상 '에볼라'라고 불리는 경우에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지칭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에볼라 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 EHF; EVD)까지 말하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래로 공식적으로 여러번 유행하였다고 알려집니다.
'에볼라'라는 명칭은 처음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주변의 강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며, 1976년 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과거에 '자이르')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고 보고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동물원성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중앙아프리카의 저지대 고릴라들의 급격한 개체 수 감소에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제보건기구의 상당한 노력에도 아직 숙주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등장한 가설과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장 유력한 숙주는 과일박쥐로 알려집니다.
* 숙주(기주): 기생충이나 균류 등이 기생하거나 공생하는 상대의 생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숙주 생물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여 자랍니다. 통상은 숙주 세포와 공존하지만 때로는 숙주 세포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기생체도 있다고 알려집니다.
주요 감염증상으로 열, 구토, 설사, 근육통, 두통, 호흡곤란, 불쾌감과 코나 입, 직장 등에서 내출혈이나 외출혈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바이러스의 아형에 따라 50~89%에 이른다고 알려집니다. 출혈은 체내에 있는 콜라겐 조직에 침투하여 증식하고 조직을 파괴함으로서 내장, 피부, 혈관 등 주요 조직들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보이며, 이 과정에서 환우에게는 끔찍한 통증이 수반되고, 결국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그 아형에 따라 총 5가지로 구분되는데, 첫번째는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 발견된 자이르형으로 유행 횟수가 가장 많으며 평균 치사율은 83%로 가장 높다고 전해집니다. 게다가 가장 최근인 2003년에는 90%의 치사율을 기록했다고 전해집니다.
두번째로 발견된 수단형은 수단 지역의 공장 노동자에게서 발생하였고, 가장 최근에 발생한 수단형의 유행은 2004년 수단 지역에서 2000~2001년도에 53.7%의 치사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아형은 레스턴형으로 1989년 필리핀으로 수입된 게잡이원숭이에게서 발견되었는데, 이 아형은 영장류엔 치명적이지만 인간에게는 감수성이 없으며 유일하게 공기 전염이 가능하였다고 보고됩니다.
네번째 아형은 코트디부아르형으로 1994년 코트디부아르의 한 국립공원에서 사망한 두 마리의 침팬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부검 결과, 심장이 거의 파괴되어 있고 폐가 혈액으로 가득 차 있는 것 외에 다른 장기에 특이점은 없었다고 전해지며, 이를 부검 하던 과학자 중 한 명이 감염되어 뎅기열과 흡사한 증상을 호소하였고 수 주후에 결국 회복되었다고 알려집니다.
마지막 아형은 분디부교형으로 2007년 우간다의 분디부교 지구에서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는데,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유행의 에볼라는 기존의 것들과 다른 새로운 종임을 확인하였고 2007년까지 총 119건의 감염사례중 35명이 사망하였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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