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다스리는 비파나무(1)

 

비파나무(Eriobotrya japonica)는 동남아시아 온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장미과의 상록 교목으로 다 자란 비파나무는 10m 정도에 이르며, 가지가 굵고 잎 뒷면은 빽빽한 갈색 털들로 가득하며, 10~11월에는 흰색 꽃으로 개화해 2월까지 피며 동백나무처럼 사계절 짙은 녹색 나무 잎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정원수나 관상수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열매는 타원형으로 3∼4cm 크기로 6월에 황금색 열매를 맺는다고 알려집니다.

 

추위에 약해 연평균 기온이 섭씨 12℃ 이상인 남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비파의 잎과 열매는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고 오렌지와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어 생으로 먹거나 통조림 또는 술을 담그기도 하고, 잎은 약이나 차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털이 많은 비파 잎은 수분을 잡아들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안개 제거에 효과가 있어 근래 무안국제공항 주변 가로수로도 적격이라며 열매, 씨, 잎, 줄기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까지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파(枇杷)라는 이름은 중국 고의서에서 잎 혹은 열매 모양이 비파라는 현악기를 닮아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비파나무를 '약의 대왕'이라 하여 대약왕나무라 불렀고 사찰마다 비파나무를 심어 난치병 환우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향기를 맡거나 몸에 바르거나 심지어 손에 닿기만 해도 모든 병이 낫는다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약재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간암이나 위암, 신장염, 기관지 천식, 피부병 등에 이용되어 왔으며, 비파잎 찜질과 뜸을 이용한 암 치료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는 소설 동의보감속에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위암에 걸려 비파를 달여 먹고 나았다는 내용이 등장하며, 최근 미국에서는 비파나무 열매에서 래트릴(Laetrile)이라는 물질을 추출해내는데 성공하였으며 래트릴이란 물질은 비타민 B17 혹은 아미그달린(Amygdalin)이며 이 비타민 B17은 효소와 작용하여 암세포 파괴 작용을 한다는 실험 결과에 따라 암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래트릴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thenaturalife.tistory.com/entry/래트릴-요법

http://thenaturalife.tistory.com/entry/래트릴-요법2

 

게다가 비파 뜸은 특히 전신의 기혈순환을 돕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통증이 심한 말기 암환우에게 그 통증을 완화시켜 주기도하고 아토피 피부염에도 또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비파잎 차는 기관지, 호흡기질환, 비만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도 부드러운 솜에 묻혀서 닦으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알려집니다. 최근 우리나라서도 이러한 비파를 이용한 비파건강음료, 소금, 뜸 그리고 냉면효소의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주로 비파나무의 열매는 아미그달린(Amygdalin), 우르솔산(Ursolic acid), 올레놀산(Oleanolic acid), 탄닌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청량성 건위약, 기침가래약, 오줌내기약으로 더위를 먹거나 만성 기관지염, 천식, 부기에 사용되며 땀띠를 비롯한 피부질병에 욕탕료로 쓰이고 행인수(일종의 진정제)와 같은 것을 만드는 데 쓰여진다고 알려집니다. 한편 비파나무 잎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화학적 독성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며 내장의 유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벌레를 죽이고 적을 없애며 기를 내리고 오줌똥을 잘 나가게 하며, 풍과 가래를 없애고 식체로 배가 불어나고 아픈 데 이질로 뒤가 무직한 것 등에도 사용된다고 알려집니다.

 

아미그달린 성분은 일본의 비파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암세포를 파괴시키며 피 속에 돌아다니는 독성을 제거하여 비파차를 오래 복용하면 피가 맑아지고 혈색이 좋아져 생명이 연장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신체를 자연 상태로 환원하는 신체 항상성을 높인다고 보고 되어으며 신경통, 요통, 관절염, 암 부위 등에 생잎을 부치고 찜질팩을 사용하여 찜질을 하면 비파수증기가 몸속에 침투되어 통증을 완화시키고 진정 효과를 낸다고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