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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설탕과의 인연을 끊으려면?

 

이전 글에서와 같이 설탕과의 악순환의 고리는 사람을 비만,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노출시키고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며,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야기시킬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을 초래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설탕 섭취를 중단하면 누구나 당장 느낄 수 있는 신체 컨디션의 변화인데 우선 체중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슐린 분비 조절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며 그 다음은 소화가 잘 된다는 것입니다. 통상 설탕은 소화기관의 박테리아 생육을 돕는 것이고 소화 불량, 설사, 변비 등은 나쁜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 좋은 박테리아를 없애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설탕은 나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 외국의 저널에 의하면, 정제된 설탕이 함유된 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중년층은 그렇지 않은 비교군에 비해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는 것입니다. 즉 초조함과 우울감을 자주 겪는다면 설탕을 먼저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탕 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니코틴 중독처럼 패치제나 약물 등의 처방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지만 2주 정도의 유혹을 잘 견뎌내면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가급적이면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섭취하라
이러한 단순당은 보통 가공된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데,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천연당)을 먹으면 단순당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고 싶은 유혹을 억제해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달달한 당류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면 자신의 만의 대체식품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가공식품일까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포장재 외부에 영양성분이 표기된 제품은 거의 가공식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공식품을 부득이 사야하는 경우에는 탄수화물 함량에 속해 있는 당분 함량을 확인하고 과자 안주 대신에 양념이 되지 않은 채소와 고기를 섭취하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설탕은 들어가는 음식에 따라 과당, 옥수수 시럽 등의 50가지 이상 서로 다른 이름으로 변신하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내내 설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규칙적인 식사와 폭식 습관을 버려라
식습관이 불규칙하면 사이에 공복감이 생길 때 단순당이 포함된 음료, 과자, 초콜릿 등을 폭식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오후의 피로감은 단순당의 과다 섭취와 이로 인한 급격한 인슐린 분비로 찾아온 저혈당과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아침 꼭 먹어라
인체의 뇌는 깨어있는 한 매 6시간 간격으로 포도당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굶는 것은 집중력 향상에도 좋지 않다는 것은 이젠 상식으로 통합니다. 그런데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이 아침 대신에 단것으로 끼니를 태우려 하는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게다가 아침을 먹으면 하루 종일 혈당 수치가 적정히 유지되어 단것에 대한 갈망 또한 줄어드는 것입니다.

4) 프림은 고사하고 설탕을 뺀 커피 본연의 맛을 즐겨라
인류 역사와 오래된 커피는 최근에 그 효과가 재조명되면서 하루 3~5장의 커피 음용은 사람의 생명을 최대 7년까지 연장시킨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오직 커피 자체의 성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프림과 설탕이 함유한된 것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5) 설탕 대신 직접 만든 청이나 꿀, 올리고당을 사용해라

효소를 발효시킬 유익균을 위해서는 처음에 설탕을 공급하게 되는데, 발효와 숙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썩거나 설탕이 그대로 있을 수 있어 질 좋은 청을 만들거나 고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6) 음료수 대신 생수를 즐겨라
성인이 하루 평균 2L 이상의 순수한 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체내 신장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며 별도의 정수과정을 거쳐야 하는 음료수는 오히려 인체 장기를 혹사시키는 것이며, 설탕 중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7) 비타민을 섭취하라
인간이 스스로 합성해내지 못하는 비타민 B, 비타민 C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조효소로써, 힘이 달려 당분을 섭취할 필요성이나 단것에 대한 욕망을 줄어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8) 가급적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라
설탕 대신 바닐라, 계피, 레몬, 라임 등을 첨가한 음식을 섭취하면 나름 맛도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9) 운동하라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단것에 대한 갈망을 없애며 혈당 수치도 조절해주어 낮 동안엔 활력을 느끼게 하고, 밤에는 숙면할 수 있도록 돕는데 가장 지키기 어려운(?) 기본적인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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