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의 새로운 폐암 치료제 '테센트릭(Tecentriq: atezolizumab)'이 美FDA로부터 요로상피암(방광암)에 이어, 폐암에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알려집니다. 이에 따라 테센트릭은 백금기반 항암제로 치료를 진행 중 또는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악화된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우들을 위한 2차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테센트릭은 PD-L1 체크포인트 억제제로서 FDA가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진행한 임상 3상 'OAK 시험' 및 임상 2상 'POPLAR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신속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발매를 승인하였습니다. 총 1,225명의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으로 'OAK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1,200mg 용량을 3주 간격으로 투여받은 환우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13.8개월에 달해 도세탁셀 75mg/m² 3주 1회 투여 대조그룹의 9.6개월에 비해 4.2개월 연장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 'OAK 시험'은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이루어졌으며, 편평 비소세포폐암 또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등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시험에 참여하였다고 보고되며, 이는 환우의 PD-L1 수치와 무관한 적응증으로 비슷하게 이미 허가된 옵디보와의 어떠한 형태로든 경쟁이 예견된다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FDA로부터 승인받은 적절한 표적치료제로 치료를 하였슴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진행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또는 ALK 유전자 이상을 나타내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우들에게 사용하는 항암제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로슈측은 테센트릭이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된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면역항암제이며, PD-L1 단백질은 약효 작용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언급하였고, 폐암재단(ALCF)의 보니 J. 아다리오 이사장은 폐암 환우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 선택의 폭을 높여준 일이어서 환우들을 위해 또 하나의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테센트릭이 옵디보와 키트루다와 비교되는 작용기전은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로슈측에 따르면 PD-1을 타깃으로 삼는 키트루다나 옵디보에 비해 더욱 효과가 지속적이고 독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며, 수반될 수 있는 중증 부작용을 보면 간질성(間質性) 폐렴, 간염, 대장염, 호르몬 분비선 이상, 신경계 장애, 시력장애, 중증 감염증 및 중증 주사부위 반응 등이 관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기존 백금계열 화학항암제를 사용하지만 진행하거나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NSCLC)에 대하여 2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가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양강구도에서 로슈社의 테센트릭이 합류하여 3강체제가 되었습니다. 재난적 고액의 약제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우를 위해서 서둘러 가격인하 경쟁이 촉발하기는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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