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에 대해서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의 완전한 통제를 단언하던 미 정부의 말과 달리, 최근 미국 본토 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잇따라 속출함에 따라 미 국민들은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에 '집단 히스테리' 가능성마저 염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내 몇몇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확진 이전 항공기편으로 원거리를 다녀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 보건 당국은 당시 승객들에 대한 추적 조사에 착수하였고, 미 언론들은 '공포의 에볼라'라는 의미를 가지는 '피어볼라(Fear-bola)'라는 신조어마저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부랴부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에볼라 퇴치를 위한 추가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으며, 우리 정부도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국내 의료진 사이에서는 국제사회와 협력 차원에서 의료진 파견이 바람직하지만, 혹시 모를 의료진의 감염에 대비해 대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의료진이 감염됐을 때 치료 및 국내 후송 대책이나 보상 등의 문제도 미리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까지 밝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발생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수의 누계는 인류가 최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발견한 이후의 누계보다도 많은 것으로 이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의료진이 증가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환우를 돌보기에는 너무 낙후된 시설과 처우에 반기를 들어 파업한 것이 첫번째 이유이며, 두번째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지역의 삶의 수준이 개선되면서 원거리의 이동이 잦아 감염의 확산 속도가 훨씬 증가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자와 신체적인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고 알려집니다. 다음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을 다시 한번 요약합니다.
1) 감염자와 신체적인 접촉을 절대 피합니다.
2) 알코올이 포함된 손 소독제와 비누 등을 이용해 자주 손을 씻습니다.
3) 서아프리카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 다녀온 경우 꼭 검진을 받습니다.
4) 타인의 체액과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5) 감염자가 만진 옷, 침구류, 바늘, 의료기구 등은 만지지 않습니다.
6)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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