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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혈액검사로 대장암 진단?

 

 

세브란스병원과 (주)지노믹트리 연구팀이 혈액 속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대장암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알려집니다.

 

바이오마커란 특정 질병의 발생 여부 및 진행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액 속 유전자(DNA)와 단백질 등의 표지물질로 이번 연구에서는 대장암과 관련된 신데칸-2(SDC2)라는 유전자를 이용한 것으로 신데칸-2 유전자의 메틸화를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함으로써 대장암을 선별하는 기술이라고 전해집니다.

 

유전자 메틸화 현상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할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화학적인 변화로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에 발생하고 암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나 특정 암에서 특이적으로 메틸화되는 유전자를 메틸화 바이오마커라 부르는데 이러한 메틸화 바이오마커 유전자들은 암세포에서 혈액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혈액을 이용한 메틸화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신데칸-2 유전자를 이용해 대장암 환자의 암 조직을 대상으로 임상검증을 한 결과 이번 기술이 95%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팀이 언급한데로 대장암 진단을 위해 내시경 전에 비교적 정확한 선별검사가 사전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능하고 이러한 기술을 잘 이용한다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표적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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