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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Nature & Life) :: 감기로 방치하기 쉬운 소아 장염

 


소아 장염 환우가 급증하여 아이가 두통,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반복적인 설사 혹은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소아 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장염 환우 1/3이 10세 미만의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49% 증가하였는데, 이는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위생관리에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지만,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생존력은 다른 계절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인데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낮아 장염에 쉽게 걸리고 증상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장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세균성 장염은 주로 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장염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초겨울부터 4월까지 유행하는 장염은 주로 기온이 낮아도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하는 로타바이러스(Rotavirus)나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다음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노로바이러스란

최근 급증하는 아데노바이러스


게다가 소아에게 생기는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인 경우가 많으며, 바이러스성 장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최대 5회까지 중복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소아의 경우 어린이집 등 실내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손이나 물건을 입에 가져다 대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균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장염 초기에는 두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1~2일이 지나면 구토, 복통, 설사가 이어지고 이로 인한 탈수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집니다. 특히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 구토와 설사를 하루 10회 이상 하고, 입술이 마르거나 몸에 기운이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려도 대부분 2~3일이면 증상이 저절로 회복된다고 보고됩니다.


그러나 소아는 성인보다 신체가 작고 체내 수분량이 적기 때문에 탈수의 진행이 빠르고 조금만 일어나도 몸이 처지고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소아의 장염 증상을 감기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 묽은 설사와 함께 탈수 증상이 나타나 수분과 영양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쇼크 상태로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주의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탈수 보완이 최선인데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경구용 수액제제나 전해질 용액을 사용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정맥 주사로 수액을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반복적으로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설사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해서 소아에게 함부로 지사제를 먹이면 안되는데, 이는 소아가 설사 때문에 심각한 탈수 증상이 있는 상태라도 겉으로는 설사 증상이 멈추어 병의 경과를 호전된 것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최근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환우가 줄어들었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는 상태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을 끓여 마시며 손을 자주 씻고, 장난감이나 젖병 등을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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